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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나 이런 결과를 예측이나 했을까. 다음 상대는 일본이라고 당연한 듯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지 않고 비겨서 오히려 다행인 건가? 아무튼 결과가 정말 아쉽다.

     

     

    1월 25일 목요일 밤 8시 반에 카타르에서 대한민국 대 말레이시아 3차전 경기가 열렸다. 처음에는 좋았다. 잘 풀리는 듯했다. 정우영의 선제골로 1대 0으로 전반전까지는 대한민국이 앞서나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반전에 들어서서 전세가 완전 역전이 되었다. 후반전에 들어선 지 채 10분도 안되어서 동점상황을 만들었고 20분이 채 안되어서 역전을 당했다. 1대 0으로 앞서가다가 1대 2로 끌려가다니... 그것도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이강인이 이후에 절묘하게 중거리 왼발 프리킥으로 다시 2대 2 동점골을 만들었고 손흥민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3대 2로 앞서 갔으나 경기가 끝을 향해갈 때쯤 말레이시아에게 골을 또 허용했다. 결과는 3대 3으로 경기를 마쳤다. 추가시간을 12분 주었는데 그 추가시간만큼 주었으면 대한민국이 승리했을 텐데 추가 시간을 무슨 노래방 추가시간보다도 더 주려고 그렇게 애를 썼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이날 주심은 사우디 아라비아사람이었는데 공교롭게 우리가 16강에 만날 상대 국가의 사람이 주심이었다. 이날 우리는 두 번이나 VAR판독하는데도 대한민국에 불리한 판정을 하기도 했다. 동점골 상황에 황인범이 파울 당한 걸 인정하지도 않았었고 역전되는 페널티킥 준 것은 설영우의 파울은 인정했다는 것이다. 무튼 말레이시아가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대회 첫 골을 넣기 시작해서 나머지 두골을 더 기록했다는 것도 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의 이유였다.

     

     

    누적 경고받은 선수가 주전인데 8명이나 되고 쉬지도 못하고 16강전을 준비해야 하는 주전선수들이 16강에서 잘 뛸 수 있을까 한 국민으로 걱정이 된다. 어느 정도 쉬게 하기도 했어야 하지 않을까. 감독님은 다 계획이 있는 건가. 우리가 앞으로 일본과 만날 일은 결승전 아니고서는 없게 됐다. 그렇단 얘기는 16강에서 못 만나게 되었으니 당연히 우린 결승까지 가야 한다는 말이다.

     

     

    이미 물은 엎질러졌다. 랭킹은 우리보다도 훨씬 낮은 나라들하고 경기에서도 힘겹게 치를 만큼 뭔가 지금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긴 하다. 16강의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다. 사우디가 강호였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하락세가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치러봐야 알 것이다. 사우디와의 경기를 치를 경기장은 우리에게는 익숙한 곳이라고 한다. 좋은 경기 치르고 8강까지 또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다.

     

     

    한편, 바레인은 요르단을 이기고 2승으로 조 1위가 되어 우리가 그토록 바랬던 일본과 16강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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