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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습니다. 정말 숨 막히는 경기였고 경기 마치고 신유빈 선수도 울더라고요. 보는 국민들도 가슴이 찡하고 눈물이 났답니다. 조금 전 끝난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 히라노 선수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경기 결과
한일전의 승리였습니다. 일본 히라노 미우 선수와 만나 시작된 8강 경기에 쉽게 이기는 줄 알았습니다. 처음 3세트를 내리 이겼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을 거라 생각한 거죠. 그러나 쉽지 않았습니다.
🔹 1세트 11대 4
🔹 2세트 11대 7
🔹 3세트 11대 5 여기까지 일사천리 8강전을 마무리 하는 줄 알았습니다.
🔹 4세트 7대 11
🔹 5세트 8대 11
🔹 6세트 9대 11 여기서 마무리 했음 좋았을 테지만 결국 3대 3이 되어서 사실 초조했답니다.
🔹 마지막 7세트까지 가고 11대 11까지 듀스상황까지 갑니다. 너무 떨려서 정말 여기서부터는 눈을 감았다 실눈 뜨고 봤답니다. 꺄~~~~ 대박 13대 11로 이겼습니다~~~ 삐약이 신유빈 만세~~ 신유빈 선수도 울고 저도 눈물이 나네요.
일본 선수도 눈물을 흘렸지만 서로 다른 상황의 눈물이겠죠.
경기 후 인터뷰
신유빈 선수는 경기를 마치고 3사 방송국 마이크 앞에 인터뷰를 합니다. 처음에는 경기가 잘 풀렸는데 3대 0 이후에 흐름이 끊겼던것 같다라며 마지막에도 고비가 있었지만 응원을 많이 보내줘서 용기를 낸 것 같다 그래서 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도쿄때 눈물이 슬픔이었다면 이번 눈물은 왜 났는지 모르겠다. 다행이라는 마음이 앞섰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흐름이 끊겼던 시점 이때 사실 이유가 있었죠. 일본선수가 옷이 땀에 젖어 옷을 갈아입으러 가며 시간이 지연이 되었습니다. 신유빈 선수의 흐름대로 가다가 끊은 것 같은? 그 뒤로 일본선수가 작전을 바꿨는지 잘하더라고요.
앞으로 신유빈 선수 일정
이젠 중국 꺾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2004년 이후로 여자 단식에서는 메달이 없습니다. 신유빈 선수도 인터뷰때 기자 질문을 들으며 20년 만에 4강 진출이라는 얘길 처음 들은 것 같더라고요. 그렇습니다. 20년 전인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김경아 선수가 동메달을 딴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다음 상대는 세계 랭킹 4위로 알려진 천멍입니다. 현재 세계 랭킹 1위도 중국 선수인 만큼 중국은 탁구에서 강국입니다. 9번의 올림픽 중에서 7번이나 중국에서 금, 은메달을 휩쓸었기 때문입니다. 유빈 선수의 다짐처럼 본인 실력 잘 정비해서 상대선수 파악해서 준결승까지 이기는 경기 보여주길 바랍니다.
마무리하며
삐약이 신유빈 선수~ 아까 인터뷰때 보니까 이기는 경기를 강조하고 눈물이 왜 났냐는 질문에 다행이라는 마음이 앞서서 그런 것 같다는 얘기에 사실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늘 아직도 우리는 선수들의 피 땀의 노력 과정보다는 결실의 결과만을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에 씁쓸하기도 합니다.
유빈 선수~최선을 다하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국민들이 응원 많이 할게요. 최선을 다해서 경기 마치고 다치지 않게 잘 마무리 해주세요~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