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2월이 시작되었습니다. 2월에는 우리 고유의 명절 설도 있고 따뜻한 봄을 알리는 입춘과 비가 내리고 싹이 튼다는 우수 그리고 정월 대보름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세뱃돈을 받을 기대감으로 기쁜 마음을 갖고 기다리고 있을 거지만 어른들 특히 며느리들은 부담감으로 다르겠죠. 이동의 주 역할을 맡는 아빠들도 많이 피곤하겠지만 모두 잘 맞이하셨으면 좋겠네요. 연휴기간에 아프면 안 되지만 피치 못할 경우가 꼭 생기게 마련이지요. 명절에 아프면 사람도 당황스러운데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는 분들도 아마 똑같은 마음 마찬가지일 겁니다. 가족으로 여기며 평생을 동물들과 함께 사는 견주 묘주 모두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또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은 반려인이라면 이미 들으셨겠지만 마침내 2024년 1월 ..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카타르에서 열린 16강전 경기 대한민국 대 사우디아라비아 정말 최고의 쫄깃한 경기였어요. 출근하는 직장인들은 지금쯤 상당한 피곤함이 몰려올 것으로 보입니다. 잠을 설치고 혹은 뜬눈으로 지새우고 출근을 한 경우가 아마 다반사일 거고 나는 잘란다 하신 분들은 전혀 해당사항이 없겠지요. 우와~ 세상에!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경기 지는 줄 알았습니다. 대한민국이 선제골을 터트려 주길 바랐으나 전반전은 허무하게 0대 0으로 끝나버렸지요. 그러나 잠깐의 휴식 후 이어진 후반전 더 허무한 상황이 벌어졌었죠. 저는 꿈만 같았습니다. 마치. 어? 내가 지금 이 순간 살짝 졸았었던가? 싶을 정도로 방금 시작한 후반전인데?? 뭐지? 지금 사우디가 골 넣은 거야?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
세상에나 이런 결과를 예측이나 했을까. 다음 상대는 일본이라고 당연한 듯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지 않고 비겨서 오히려 다행인 건가? 아무튼 결과가 정말 아쉽다. 1월 25일 목요일 밤 8시 반에 카타르에서 대한민국 대 말레이시아 3차전 경기가 열렸다. 처음에는 좋았다. 잘 풀리는 듯했다. 정우영의 선제골로 1대 0으로 전반전까지는 대한민국이 앞서나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반전에 들어서서 전세가 완전 역전이 되었다. 후반전에 들어선 지 채 10분도 안되어서 동점상황을 만들었고 20분이 채 안되어서 역전을 당했다. 1대 0으로 앞서가다가 1대 2로 끌려가다니... 그것도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이강인이 이후에 절묘하게 중거리 왼발 프리킥으로 다시 2대 2 동점골을 만들었고 손흥민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3..
푸바오~우리 푸공주 안녕? 나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너의 수많은 팬들 중에 한 명이라고 해. 네가 곧 떠나야 하는데 정말 팬들이 부르는 노래처럼 우리 푸바오 죽어도 못 보내. 어떻게 널 보내. 보내기 싫다. 그럴 수만 있다면 안 보내고 싶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우리의 욕심인 거고 너는 판다로서 판생을 살아가야 하니까 또 국가 간 약속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보낼 수밖에 없어. 그래서 지금 내 감정을 컨트롤하면서 너에게 편지처럼 쓰는 거야. 우리 가족은 동물농장이라는 프로그램을 자주 보는데 너를 처음 본 건 아마도 그 동물농장을 통해서였을 거야. 꺄아~~ 귀여워~하던 그때가 떠오르네. 엄청 예쁜 엄마 아이바오와 세상 멋진 아빠 아이바오와의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었지. 197g으로 엄청 작게 ..